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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0 13:11
잊혀져가는 야당 정치인? 김두관.손학규?
 글쓴이 : 김형기
조회 : 1,717  
잊혀져가는 야당 정치인? 김두관.손학규?
절박하면 할 수록 기회다!
 
김형기 칼럼니스트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정치적 생명을 걸고 올인 하고 있다. 실 예로 여야(새누리당. 민주당) 공히 호남과 수도권에서 경쟁력 있는 현역 국회의원 차출론을 거론하고 있음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필자가 생각컨대 이번 지방선거에 여야가 정치적 생명을 걸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그 속내를 보면 다름이 아니다. 결국 여당은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를 통하여 국정원. 군 싸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박근혜 정권의 정통성에 방점을 찍으려는 보이지 않는 속내를 드러내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 같고, 야당은 야당 나름대로 이번 6.4지방선거의 승리를 통하여 박근혜 정권의 정통성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증폭시킴으로써 박근혜 정권을 임기 말 까지 흔들어 보려는 정략이 숨어 있다고 볼 수가 있다.  

▲ 김두관     ©브레이크뉴스
하여, 여당은 이번 6.4지방선거를 박근혜 정권의 높은 지지율을 앞세워 정권 심판론 내지는 중간평가로 가기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고 야당은 야당대로 정권 심판론 내지는 중간 평가로 선거 구도를 끌고 가서 진검승부를 겨룰 플랜을 짜고 있었음이 짐작 된다. 하지만 양당의 이 러한 구도를 일거에 뒤흔들 복병이 나타났다.

바로 안철수 신당(이하 가칭 새정치신당)이 일대일 구도의 판을 흔들어 놓을 변수가 생김으로써 양당이 새정치신당의 태동을 막으려는 공동 전선을 구사하고 있지만 결국, 이번 6.4지방선거는 민주당과 새정치신당의 전략적 지역 연대냐 아니면 새정치신당이 기존의 여야를 새정치와 구태 낡은 정치와의 전면전을 선포함으로써 자신들의 독자노선으로 돌파 할 것인지 구도를 설정함으로써, 선거 결과를 가름하더라도 향후 정치지형을 바꿀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하여 함축하자면, “통일은 대박”이라는 화두로 일거에 ‘통일’을 이슈화 시킨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란 화두가 고도화된 정치적 정책적 플랜을 가지고 한 말인지 아니면 그냥 던진 말인지 알 수는 없지만 2014년 6월4일 지방선거에 있어서 기존 양당 독과점 정치의 틀을 깨부수는 ‘대박’의 정치 혁명은 과연 무엇일까? 

절박하면 절박 할수록 위기면 위기 일수록 사람이 필요한 시기다. 사람을 통하여 구태와 낡은 정치를 혁파하는 일, 이것이야말로 국민을 앞세우는 정치가 아닐까? 기존의 양당 독과점 정치의 틀을 청산 시키고 새로운 정치세력의 진입로를 트는 신새벽, 마치 대낮에 촛불을 밝히며 “사람을 찿는다”는 디오게네스의 심정으로 새정치신당은 제대로 된 사람을 찿아야 새정치의 장대한 꿈을 이룰 수가 있다. 

입만 열면 종북좌파 틀에 가두어 국민을 편가르기하는 정권에게 통일을 맡길 수 없듯이 “통일은 대박”이 되는 세력에게 2017년 정권을 맡기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번 6.4지방 선거에서 정치세력의 교체를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다. 

▲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 ©김상문 기자
김두관 전 지사나 손학규 전 대표는 현재 다같이 민주당 당적을 가진 분들이지만 민주당에서 이분들이 과연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필자는 단언컨대 이분들의 역할은 없다고 본다. 

그렇다면 새정치신당은 이분들을 얻어서 새정치의 깃발을 들고 정면 돌파함으로써 2017년 정권을 쟁취하는 완결된 진정한 ‘통일대박’의 시대를 열어야 하지 않을까?

새정치신당이 기존의 정치세력 교체를 통하여 진정으로 새정치를 원한다면 이번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제대로 된 사람을 얻어서 정면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요구이고 시대정신이다. 그렇지 못하면 거대 양당의 독과점 구도 속에서 당랑거철(螳螂拒轍)의 우를 범하지 않을까 염려됨이다.

 *필자/김형기. 칼럼니스트. -통합민주당 영도구지구당 위원장(제15대 국회의원 출마). -노무현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부대변인. -문재인 대통령 후보 국민특보.  -한반도미래전략연구소 부소장. -생활정치포럼 공보위원장/대변인.  -민주화운동 유공자.  -저서: 섬진강의 꿈